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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리포트' 투혼 발휘한 박대기 기자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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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박대기 기자의 모습 ⓒ KBS
[SSTV|김지원 기자] 26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리면서 4일 오전 출근길 정체가 심각했던 가운데 KBS 박대기 기자의 폭설 속 투혼이 웃음을 안겼다.

1937년 이래 63년 만에 내린 폭설로 4일 서울 지역에만 25.8cm의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 폭설이 내린 거리 상황을 전한 KBS 박대기 기자는 외부에서 눈을 맞으며 자신의 보도 차례를 기다렸는데 내린 눈을 고스란히 맞아 시간이 지날수록 눈사람을 방불케 하는 상태로 뉴스를 전했다.

특히 8시 중계 리포트 중 앵커의 호출 소리를 듣지 못한 박대기 기자가 강추위 속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으며 박 기자의 이메일 주소인 ''waiting@kbs.co.kr'가 자막으로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은 “이메일 주소가 눈 속에서 오래 기다린 박대기 기자와 매치되면서 정말 웃겼다”며 웃음 지었다.

박대기 기자의 폭설 속 보도 투혼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박기자의 보도 모습이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에 퍼지고 있으며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에 프로필이 등재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침에 뉴스 보면서 안타까웠다”, “박대기 기자 파이팅!”, “정말 대단하신 듯”, “기자 정신이 돋보였다”는 응원과 함께 “출근길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기사를 보고 웃을 수 있었다”, “김제동을 닮은 것 같다”, “포털에 프로필이 올랐다”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로 주변에서 스키복과 장비를 착용한 한 시민이 눈길 위에 스키를 타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사진의 합성 여부는 가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나도 눈을 보며 스키 생각이 났다”, “정말 대단하다”, “진정한 스키 용자(용기있는 사람,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인터넷 용어)가 탄생했다”, “눈길을 걸어 다니는 것보다 스키를 타는 것이 덜 위험할 듯”이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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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 / sstvpress@naver.com > 2010-01-0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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