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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코리아특급' 박찬호, "아내에게 요리책은 마음속 깊이 간직해온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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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선수와 부인 박리혜 씨가 요리책 '리혜의 메이저 밥상'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SSTV


[SSTV|김재련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필라델피아)가 아내이자 요리전문가인 박리혜 씨에게 '일등 신랑감'다운 자상한 면모를 뽐냈다.

박찬호는 부인 박리혜 씨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요리책 '리혜의 메이저 밥상'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결혼 기자회견 이후로는 아내와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함께 등장하게 된 박찬호는 "오늘(5일)은 아내가 1년 넘게 준비한 요리책을 출간하는 날"이라며 "요리책은 아내에게 꿈이었고 어릴 때부터 유럽, 미국 등 많은 나라에 다니면서 배워왔던 것"이라고 아내 박리혜 씨의 요리책 출간 배경을 전했다.

이어 박찬호는 "처음에 아내가 요리책을 내고 싶다고 했을 때는 첫 애가 태어날 예정이었고, 이기적이지만 내 뒷바라지가 소홀해질까봐 절대 안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요리책을 만드는 건 어렸을 때부터 품었던 꿈'이라는 아내의 말에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를 소홀히 하지 않고 수익금 전액을 결식 아동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책 쓰는 것에 동의하게 됐단다. 소중한 사람의 꿈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은 아내가 그토록 원하던 요리책을 출간하도록 허락하게 된 것.

이날 박찬호는 한국말이 서툰 아내를 대신해 통역을 해주기도 하고, 다정하게 눈빛을 교환하는 등 아내를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모습을 통해 자상한 남편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박리혜 씨는 재일교포 3세로 지난 2005년 11월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와 결혼해 현재 3살과 5개월이 된 두 딸의 엄마이자 일본의 요리 메뉴 플래너와 푸드 라이터를 겸한 요리 전문가이다. 요리 사관학교라 불리는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입학해 요리를 배웠고 프랑스와 미국 등지의 레스토랑에서 일한 현장 경험을 갖고 있으며 결혼 전 일본에서 앨리스 키친이란 요리 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한편 '리혜의 메이저 밥상'에는 박리혜 씨가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아내로 살아오며 한국인 시어머니를 통해 터득하게 된 한국요리 식단과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일본 요리, 남편 박찬호를 위해 즐겨 만드는 건강 요리 등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의 수익금은 전액 결식 아동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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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련 기자 / sstvpress@naver.com > 2009-02-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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