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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스타 마케팅’의 명과 암

미투데이

지드래곤 2NE1 에프엑스 에픽하이 ⓒ SSTV
[SSTV | 최정주 기자] 팬들에게 ‘우상’으로 인식됐던 스타들이 스스로 ‘신비로운 존재’가 되기를 거부하고 있다.

‘1인 1미디어’로 변신한 스타들이 직접 자신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거나, 새 작품을 홍보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

미니홈피, 블로그, 트위터를 거쳐 최근 미투데이 이르기까지…. 이러한 트렌드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급속한 진화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지드래곤서 2NE1까지…달콤한 소통의 유혹

그 중 포털 네이버가 선보인 미투데이(http://me2day.net) 서비스는 단기간에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미투데이는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나 공유하고 싶은 사진 동영상 등을 150자 이내의 짧은 글과 함께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휴대폰이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PDA, 아이팟 등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빅뱅 2NE1 ⓒ SSTV
미투데이가 포화 상태에 이른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틈새를 뚫기 위해 택한 방법은 간단했다. 아이돌 스타들에게 열광하는 10대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른바 ‘스타 마케팅’이 그것.

이들은 온라인 소비 계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청소년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해 아이돌 스타와 팬층을 엮는 실시간 소통의 신 모델을 제시했다.

실제로 빅뱅의 지드래곤, 2NE1의 산다라박 박봄 씨엘 민지, 에픽하이의 타블로 미쓰라 투컷, f(X)의 빅토리아 크리스탈 엠버 설리 루나 등 아이돌 그룹의 다수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투데이를 활용하고 있다.

§ 10대 유저에 通한 미투데이, 양면성과 과제

아이돌 스타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궁금한 10대 팬층을 자극한 마케팅은 200% 통했다.

스타들은 미투데이에 자신들의 24시간을 여과 없이 공개하며 시시각각 쏟아지는 팬들의 반응을 살핀다. 여기에 스타들이 직접 남긴 댓글이라니…온통 마음을 빼앗길만 하지 않은가.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파생됐다. 일반인 유저들에게 가장 널리 퍼져있는 미니홈피나 블로그와 달리, 미투데이는 스타나 팬들에게만 국한된, ‘거대한 팬클럽’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미시적,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 같은 현상은 일반 유저들에게 불만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이돌 스타들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미투데이에 가입한 유저의 경우,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기대할 수 없다. 또 특정층을 위한 공간으로 비춰지는 것은 기존 이용 유저들의 탈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드래곤 ⓒ SSTV
§ ‘그들만의 공간’ 아닌, 일반 유저의 융합책 시급

반면, 폭 넓은 연령대의 일반인들을 주요 타킷으로 하는 미니홈피의 경우, 스타와 일반인 어느 쪽에도 무게 중심이 쏠리지 않고 있다.

스타들의 일상이 궁금한 대중이 그들의 미니홈피를 찾을 경우, 근황과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을 뿐 ‘1 : 다(多) 소통’으로 인한 소외감은 받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것이 바로 미투데이가 극복할 가장 큰 과제”라고 지적한 한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미투데이가 특정 층을 위한 ‘그들만의 커뮤니티’로 자리 잡기 전에, 일반 유저까지 자연스럽게 미투데이 서비스에 융화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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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주 / sstvpress@naver.com > 2010-04-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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